9년 간의 무명생활
잔고 “3만원”이었다…
가수 황치열의 부활
무려 9년 간의 무명생활을 거치고 단 하나의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박 난 남자 가수, 바로 황치열인데요.

2006년, 드라마 ‘연인’의 OST로 음악을 시작한 황치열은 서울 상경 11개월 만에 기획사와 계약도 하고 듀엣도 하며 열심히 활동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 되지 않았고,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 전재산이 3만원이던 시절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그렇게 28살의 나이에 보컬 트레이너로 전향했습니다. 인피니트, 러블리즈, 다이어 등 유명한 아이돌의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했다는데요.

먹고 살 수 있어서 괜찮았고, “그게 뭐든 음악을 할 수만 있다면 좋다고 생각했다”며 가슴 아픈 다짐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던 황치열은 Mnet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너목보)’의 출연 제의를 받고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습니다.
임재범의 ‘고해’를 부른 황치열은 허스키한 보이스와 뛰어난 고음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참가자들의 얼굴만 보고 음치일지 실력자일지 가리는 프로그램의 짜릿한 묘미가 그 순간 발휘됐고, 황치열은 그 짜릿함과 함께 스타가 됐습니다.
당시 황치열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자신의 이름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다양한 러브콜에 그는 의외로 차분하게 “하던대로 하자”라는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너목보가 낳은 스타’, ‘너목보의 아들’, ‘너목보 레전드’ 등 다양한 별명을 얻었으나,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불후의 명곡’ 출연, 중국판 ‘나는 가수다’인 ‘我是歌手4’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2017년 첫 정식 앨범인 ‘Be ordinary’를 발매하여 음반 성적도 건재함을 보여줬는데요.
이후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내 눈물이 하는 말’, ‘모두 잠든 밤’ 등 다양한 OST와 앨범을 통해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거쳐 이젠 어엿한 발라드 가수, 스타로 우뚝 선 황치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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