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눈의 꽃’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무려 박효신도 성대결절 와

무려 가수 박효신이 부르다가 성대 결절까지 왔다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 노래는 바로 지난 2004년 방송돼 수많은 폐인을 만들어낸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로 유명한 곡, 박효신이 부른 ‘눈의 꽃’입니다.
‘눈의 꽃’은 한 프로그램에서 조사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드라마 OST’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또한 지난 2000~2008년까지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곡이라고도 하는데요~

하지만 원곡이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 ‘雪の華’이기 때문인지, 작곡가를 외국인으로 등록하고 사전에 협의 없이 무단으로 리메이크했다고도 알려져 있어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익을 원곡자에게 나누지 않아 소송까지 진행됐고, 결국 작사가와 작곡가를 외국인으로 변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눈의 꽃’을 제대로 부르기 위해서는 ‘2옥타브 라’까지 부드럽게 올라가야 하고, 간주가 없기 때문에 쉴 구간도 없는 고난이도의 곡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라이브를 할 때마다 음원 버전의 키 그대로 불렀다는 박효신의 이 시기에 성대결절을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나카시마 미카가 부른 원곡의 내용은 ‘겨울이 다가옴을 느끼면서 예전부터 함께해 온 연인과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을 해나가겠다’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효신이 부른 ‘눈의 꽃’ 내용은 ‘겨울에 한 번 이별했다가 겨울과 함께 다시 만난 연인, 다시는 헤어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인데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맥락의 가사 때문인지, 남녀 가수의 차이 때문인지, 실제로 곡의 분위기도 많이 다른 편입니다.
박효신이 부른 이후에도 서영은, 이소은, 임다미, 이해리, 박기영, 이수영, 김윤아, 박지윤, 거미 등 다수의 실력파 가수들이 불렀던 ‘눈의 꽃’.
지금도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곡이 아닐 수 없는데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손꼽히는 ‘김나박이’에 속한 박효신도 성대결절을 오게 만든 곡이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