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문식,
드라마 출연 위해서
‘생니’ 뽑았다…
웃음을 주는 익숙한 얼굴 뒤엔 진심 어린 연기와 배우의 투혼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연기를 위해 생니를 뽑은 배우, 바로 이문식인데요.
이문식은 KBS2 ‘1대 100’에 출연해 드라마 ‘일지매’ 오디션에 관한 비화를 털어놨습니다.
원래는 6회만 출연하고 죽는 역할이었지만, 제작진에게 “새로운 캐릭터로 바꾸면 출연을 연장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 생니 발치를 자처한 것입니다.

주변에서 뜯어말렸지만, 그는 결국 치과 의사 친구에게 직접 부탁해 앞니를 뽑고 촬영장에 나타났고, 이 모습을 본 제작진은 경악하면서도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 18회까지 출연이 연장됐다고 하네요.
그 결과 ‘이빨 뽑은 배우’라는 별명과 함께 “이를 뽑고 1억을 받았다더라”와 같은 몇 가지 루머도 함께 떠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내 돈으로 임플란트 했고, 돈 받은 사실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네요.

이문식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에 운동권 학생으로 활동했으며, 졸업 후 극단 ‘한양 레퍼토리’를 통해 연극 무대에 섰고, 1995년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했습니다.
대중에겐 늘 익숙한 조연이지만, 그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았는데요.
특히 드라마 ‘선덕여왕’의 ‘죽방’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자이언트’, ‘옥탑방 왕세자’, ‘기황후’, ‘힐러’, ‘열혈사제’ 등 수많은 작품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했습니다.

영화 공공의 적, 협상, 낙원의 밤 등에서도 인상적인 조연 연기를 선보였으며, 플라이 대디, 구타유발자들에서는 주연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성과 연기에서 호평을 받은 ‘구타유발자들’과 같이 주연작은 흥행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조연으로 성공한 배우라고 평가 받곤 합니다.
탄탄한 연기력과 연기를 위한 희생 정신으로 작품을 더욱 빛내주는 배우 이문식,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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