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출신 CL,
물리학과 교수 아버지
자퇴 선언에 흔쾌히 ‘OK’
가수 CL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게다가 CL의 자퇴 선언에 그의 아버지는 단 한마디 반대 없이 자퇴를 허락해줬다고 합니다.
CL 아버지의 정체는 바로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연구자인 이기진 교수였는데요.
지난 2021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CL과 그의 아버지 이기진 교수가 CL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당시 학업과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며 하루 수면 시간이 3~4시간에 불과했고, 결국 한쪽에 집중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CL은 “아버지가 절대 ‘안 돼’라고 하실 분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다. 실제로 그런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기진 교수 역시 “강변북로를 운전 중이었는데 채린이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하더라. 본인이 얼마나 오래 생각했겠나. 그래서 그냥 ‘그래, 더는 얘기하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는데요.

유재석이 “그래도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물어보지 않냐”고 묻자, 그는 “왜라고 묻다 보면 서로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나올 수 있다”며 딸의 결정을 존중해준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 교수는 딸의 한글 공부를 위해 일본에서 직접 ‘빡치기 깍까’라는 제목의 동화책을 만들어줬던 일화도 전했습니다.
CL은 “그림이 아빠의 대화방식인 것 같다. 나와 동생과 시간을 보낼 때 그림을 그려주셨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어서 이기진 교수는 “채린이는 내게 든든한 딸이자 말이 가장 잘 통하는 친구”라고 했고, CL 역시 “아빠는 나에게 아빠라기보단 ‘이기진’이다. 정말 솔직하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존재”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CL은 2009년 2NE1으로 데뷔해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그룹 활동을 이어나가다 2013년 ‘나쁜 기집애’로 솔로 데뷔를 치르고 미국까지 진출했는데요.
자신의 신념을 지지해주는 아버지와 또 아버지가 믿을 수 있도록 성장한 CL, 두 사람 모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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