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
과거 TS 엔터와 분쟁 끝에
결국 해체 수순 밟았다…
한때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았던 아이돌 그룹 B.A.P를 기억하시나요?

2012년 ‘외계 토끼’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데뷔한 B.A.P는 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 6인조로 구성돼 ‘노 머시’, ‘대박 사건’, ‘1004’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습니다.
실력과 인기를 모두 잡은, 그야말로 201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였지만, 당시 소속사였던 TS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빚곤 했는데요.
당시 멤버들은 “3년간 100억 매출을 올리고도 1인당 정산금이 1800만 원뿐이었다”며 ‘9:1 정산’이라는 충격적인 정산 구조와 불공정 계약을 폭로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TS엔터테인먼트는 “소송의 논점인 ‘불공정 계약 조항’이나 ‘노예 계약’의 요소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는데요.

이어 “최근 아티스트의 동의 하에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하고 있던 가운데 갑작스럽게 제기된 소송을 기사로 접하게 됐다”며 “당사는 해당 소송 건과 현재 상황에 대하여 조속히 확인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게다가 2023년에는 B.A.P가 지난 2012년, Mnet Asian Music Awards'(MAMA)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가 4000원에 필리핀에서 중고 거래됐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는 등,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사실 이 뿐만이 아니죠. TS엔터테인먼트는 직원 임금 체불, 시크릿 멤버 송지은, 전효성 전속계약 분쟁, 래퍼 슬리피 학대 및 협박, 걸그룹 소나무 전속 계약 분쟁, TRCNG 아동학대 논란 등 ‘최악의 소속사’라는 별명이 걸맞는 소속사인데요.

B.A.P는 소송 이후 복귀는 했지만, 리더 방용국이 건강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힘찬이 성추행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는 등 문제가 생기며 위태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결국 젤로까지 탈퇴하면서 4인 체제로 명맥을 유지하던 B.A.P는 2019년 2월, 멤버 전원이 TS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공식적인 활동 종료를 맞이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습니다.
누군가의 시간을 함께 보냈던 그룹 B.A.P, 멤버들이 모두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