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이하정, 남편 정준호 하소연
“집에 있는 시간은 그냥 자는 시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하정이 방송에서 연예계 마당발인 남편 정준호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7일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는 “아나운서 이하정, 아이들이 남편 정준호의 빈자리 느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에서는 ‘사랑하진 않지만 부부입니다’를 주제로 부부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는데요.
영상 속 이하정은 “자녀는 엄마만 키우는 게 아니라 아빠도 같이 키우는 것“이라고 말하며 “아빠와의 양육을 통해 아이들도 더 건강하게 성장한다”라고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아빠가 너무 바쁘다. 집에 있는 시간은 그냥 자는 시간이다”라고 남편 정준호를 깜짝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아이들도 아빠의 빈자리가 커지고, 아내인 저에게도 함께 해줘야 할 부분에 구멍이 생기다 보니, 그게 쌓이고 쌓여 결국엔 터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덧붙이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또한 이하정은 남편의 넓은 인맥과 바쁜 일정에 대한 서운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지난 2010년 아나운서 시절 남편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처음 만났다.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하정은 “남편의 1만 5천 명 지인 중 한 명인 것 같다”라며 “신혼 때 주말을 혼자 보내는 날이 허다했다”라고 서운함을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는 “남편이 연예계 마당발이다”라며 “일단 남편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만 1만 5천여 개 정도 된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결혼식에는 하객이 5천여 명 정도 참석했으며, 식대만 4억 원이 들었다는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또 매년 지인 행사에 들어가는 화환 비용만 해도 2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는데요.
이하정은 “평일과 주말의 경계 없이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사람인데, 느리지만 천천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지금은 남편의 수많은 지인 중 제일 친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중간중간 섬세하게 잘 챙겨주는 사람이고,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하정은 지난 2011년 배우 정준호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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