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무부 박사 ‘사망설’ 언급
“딸한테 전화 와서 달래느라 혼났다”
2006년 뇌경색 시한부 선고

윤무부 박사가 최근 자신의 ‘사망설’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 출연한 윤무부 박사는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건강 상태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었습니다.
1941년생인 윤 박사는 지난 2006년 뇌경색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웠지만 참고 일을 계속했다. 과로가 원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뇌경색은 조기에 병원에 가야 하는데, 두루미 보느라 3일이나 늦게 병원에 갔다. 그 탓에 우측에 편마비가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전신마비까지 겪으며 생사의 기로에 섰던 심경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의사가 오래 못 산다고 했다. 죽는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새 생각이 제일 먼저 났다. ‘이제 산에 못 가겠구나’ 싶더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전동 휠체어를 이용해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전히 새를 향한 애정은 변함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박사는 “강화도에 갔을 때 내 외모가 간첩처럼 보였는지 키도 작고 숨어 있어서 검문소에 끌려간 적도 있었다. 신고도 당했다”며 웃픈 일화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퍼진 사망설과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내가 죽었다고 하더라. 딸에게 전화가 와서 진정시키느라 애먹었다”며 황당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윤무부 박사는 1990년대 방송을 통해 ‘새 박사’로 널리 알려졌으며, 새에 대한 깊은 애정과 풍부한 지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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