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 전처
성우 고(故) 박인숙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

배우 임채무의 전처로 알려진 성우 고(故) 박인숙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고 박인숙은 지난 2015년 6월 17일 췌장암 투병 끝에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향년 59세였는데요.
생전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병세가 악화되며, 짧은 시간 안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고 박인숙의 전남편인 임채무는 과거 MBN ‘동치미’에 출연해 “아내가 췌장암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어 “한 2개월 정도 지났을 때 주치의가 날 부르더니 부부 생활이 좋았는지 묻더라“라며 “그래서 ‘나는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러자 의사가 ‘부부 관계가 좋았다면 재혼을 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때는 단호하게 싫다고 거절했지만 3개월 후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겼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세상도 건강하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고백하며,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1978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1996년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후 임채무는 고 박인숙이 세상을 떠난 이듬해 2016년 재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고 박인숙은 1956년생으로, MBC 성우극회 7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라디오 드라마에서 활약했습니다.
고 박인숙의 대표작으로는 ‘배너의 모험’, ‘시골소녀 폴리아나’, ‘알프스의 메아리 : 사운드 오브 뮤직’, 라디오 드라마 ‘그림자’, ‘꽃님이네 집’, ‘달맞이 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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