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정준하
무려 4년간 처가의 반대 이겨내
“뭐 저런 놈이 다 있나 하셨다”

4년의 반대 끝에 결혼을 한 유명인이 있습니다.
바로 정준하인데요.
1971년생인 정준하는 지난 2012년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아내와 결혼해 아들 로하 군을 얻었습니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 시절부터 아내에 대한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방송에서는 아내를 ‘니모’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종종 언급해왔고, 일본인 방송인 후지이 미나를 닮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달달한 부부가 되기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정준하는 지난 2023년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출연해, 아내와의 결혼을 위해 무려 4년간 처가의 반대를 이겨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4년 반대 끝에 결혼했다”라며 “한국 드라마를 보면 시댁살이하는 장면이 있지 않냐. 한국에 가면 시댁살이를 저렇게 하겠다 싶어서 반대하셨다”라고 밝히며 쉽지 않았던 시간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문화적 차이가 있었는데요. 정준하는 “예를 들면 한국에서 사위가 잘 먹으면 복스럽게 먹는다고 좋아하셔서, 장모님 처음 뵌 날 무지하게 먹었다. 뭐 저런 놈이 다 있나, 이러셨다고 한다. 얼마나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막 먹어댔냐고 싫어하셨다고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술을 마셔도 몸을 돌려서 먹는데, 일본은 눈을 마주치면서 마신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아내와의 첫 만남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준하는 “승무원인 아내와 비행기에서 첫만남을 가졌다. 보는 순간 후광에 숨이 막혔다. 이제야 내 짝을 만난 것 같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한 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갔고, 장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1995년 MBC 특채 개그맨 6기로 데뷔한 정준하는 ‘무한도전’, ‘식신원정대’, ‘놀면 뭐하니’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정준하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아내와 아들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하며 ‘현실 남편’, ‘현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랜 반대를 딛고 사랑을 지켜낸 만큼, 가족에 대한 그의 진심은 대중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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