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길거리 캐스팅된 고은아
서울 도착 몇 시간 만에 “너 연기해라”
친동생 미르와 ‘방가네’로 제2의 전성기

배우 고은아의 데뷔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합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도, 체계적인 준비도 없이 시작된 길이었지만, 그녀의 진심과 용기가 지금의 자리를 만들었는데요.
전남 장성.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고은아는 어느 날, 살을 뺀 후 달라진 모습을 바라보다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고은아는 ‘이 외모로 시골에만 있기엔 아깝다’리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무작정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한 그는 낯선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며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는데요. “너, 연기해라” 단 한 마디였지만 인생이 바뀐 순간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소속사 관계자였고, 고은아는 곧장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서울에 도착한 지 몇 시간도 안 돼 캐스팅이 이루어졌고, 약 4개월의 준비 끝에 고은아는 2004년 CF로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여름, 이별이야기’, ‘황금사과’, ‘레인보우 로망스’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후의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고은아는 작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며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고 소속사와의 갈등까지 겹치며 점차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을 내민 건 친동생 미르였습니다. 미르와 함께 시작한 유튜브 채널 ‘방가네’는 고은아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됐습니다.

꾸밈없이 털털한 성격, 가식 없는 일상, 그리고 진짜 ‘가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큰 인기를 끌었고, 고은아는 다시 대중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방가네’는 현재 구독자 7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고은아는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자신의 매력을 다시 증명해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때,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는 사실. 고은아는 그 진심 어린 증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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