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왕 역할 맡은 배우 유해진
과거 사극에서 천민, 해적 등 맡아
“나만의 색깔 고민했다”고 밝혀
배우 유해진이 영화 ‘올빼미’를 통해 인생 첫 왕 역할에 도전했다.
영화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 ‘완벽한 타인’, ‘봉오동 전투’, ‘공조2: 인터내셔날’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충무로 대표 배우로 우뚝 선 유해진이 이번엔 영화 ‘올빼미’로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장르로 유해진은 ‘인조’를 연기한다.
유해진이 ‘올빼미’에서 연기한 ‘인조’는 정체 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힌 인물로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여 극단적인 양면성을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유해진은 이번 배역 ‘인조’에 대해 “권력에 눈이 먼, 진정 그것밖에 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으며 드라마틱한 감정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얼굴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하는 등 ‘인조’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왕 역할을 하면서 나만의 색깔을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연기 인생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친근한 외모와 넉살 좋은 입담과 재치를 통해 소시민적인 배역을 맡아왔던 유해진은 사극에서 특히 왕족이나 양반이 아닌 양민, 천민 등 박해받거나 뛰어난 재주를 가져 주인공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에게 처음으로 상을 안겨준 ‘왕의 남자’에서도 유해진은 육갑이로 분해 광대 패거리를 연기했으며 2006년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도 뱃멀미하는 해적 철봉 역을 맡아 열연해 2014년 같은 상을 수상했던 그는 2016년 영화 ‘럭키’를 통해 단독 주연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명품배우로 자리 잡았다.
한편 유해진은 이번 ‘올빼미’에서 매 순간 인상적인 연기로 그가 아닌 ‘인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유해진의 깊은 연기 내공으로 완성한 ‘인조’는 극에 긴장감을 더할 뿐 아니라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함께 출연한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의 배우들이 극에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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