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논란 휘말렸던 S.E.S 슈
“꼬리표 덮지 않겠다” 밝혀
도박치료사 도전 결심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S.E.S 출신 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던 그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 4000만 원 규모의 채무를 갚지 못해 고소를 당한 적 있다.
여러 구설에 휘말리면서 활동을 중단하게 됐던 슈는 남편 임효성과 ‘이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슈는 19일 자신의 SNS에 “도박이라는 꼬리표. 덮으려 하지 않겠습니다. 숨기려 하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도전. 도박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제가 아직 부족하기에 좀 더 공부하고 전문가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이어 슈는 “그래서 한국코치협회의 초급코치자격을 받기 위해 열심히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제 경험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도전해 볼게요”라고 전하며 도박치료사가 될 것이란 결심을 내비쳤다.
슈는 앞서 SNS에 한국도박문제 관리 센터 서울센터를 방문한 모습을 담은 근황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본인과 가족, 주변인들의 인생까지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한 그는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도울 일이 있는지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더는 나오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으로 도박에 빠진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도박문제를 덮으려 하거나 숨기기보다는 오히려 전면에 나서 앞으로 도박 근절과 예방 관련 활동들을 해나가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이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설거지와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전하기도 한 슈는 S.E.S 멤버 유진과 바다가 함께 출연하여 방송을 통해 재차 후회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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