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한지민 티빙 ‘욘더’ 합류
MBC ‘좋은 사람’ 이후 19년 만에 재회
제작발표회에서 재회 소감 밝혀 화제
배우 신하균이 한지민과 19년 만에 재회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욘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과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했다.
신하균과 한지민은 2003년 연인 연기로 호흡을 맞췄던 MBC 드라마 ‘좋은 사람’ 이후 19년 만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로 재회하게 됐다.
이에 신하균은 “참 오래 걸렸다. 그만큼 배우들이 한 작품을 하게 되면 다시 만나기가 어렵다. 평생 못 만날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만나려고 기다렸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다. 그전에 만났으면 좀 안 좋았을까”라며 웃음 지었다.
한지민 역시 반갑게 화답했다. 그는 “20년 전에는 둘 다 엄청 말이 없었다. 저도 처음 주연을 맡아서 어렵고, 모든 게 낯설고 버겁기만 했던 시절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신하균도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말씀이 없었다. 저도 경력이 쌓이다 보니, 그때 신하균이 나랑 연기하기 힘들었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런데 지금은 좀 나아졌을 것 같다. 대화를 많이 하며 촬영하니 좋더라”라며 신하균과 재회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 ‘이후’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 ‘재현’이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작품은 영화 ‘왕의 남자’, ‘자산어보’ 등을 연출한 거장 이준익 감독의 첫 번째 시리즈 연출작이자 첫 번째 휴먼 멜로인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조합과,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신하균은 ‘이후’의 남편이자 사이언스M의 기자인 ‘재현’을 연기한다. 재현은 아내의 죽음 이후 홀로 생활하며 텅 빈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아내에게서 메일을 받고 욘더로 향하는 인물이다.
한지민은 신하균의 아내 ‘이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는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아 죽음을 맞지만 기억을 업로딩해 바이앤바이라는 가상 세계에 본인을 남기는 캐릭터다.
한편, ‘욘더’는 오는 14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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