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돌입했던 ‘범죄도시3’ 막바지 추가 촬영
‘곡성’ 쿠니무라 준 특별출연 촬영차 입국
과거 ‘무한도전 – 무한상사’ 까메오 인연
영화 ‘범죄도시3’는 역대 청불 영화 흥행 톱3를 기록한 ‘범죄도시'(2017), 1,260만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범죄도시2′(2022)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다.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괴물 형사 마석도가 새로운 팀과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릴 예정이며 시리즈 상징인 마동석을 비롯해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김민재, 전석호, 고규필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27일 영화계에 따르면 영화 ‘곡성’으로 한국에 잘 알려진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이 ‘범죄도시3’에 막바지 합류해 마동석과 이준혁 등 한국 출연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쿠니무라 준은 ‘범죄도시3’에서 일본 야쿠자 보스역으로 특별 출연으로 이미 한국에 입국해 마동석 등과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쿠니무라 준은 아시아 전역에 흥행을 몰고있는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관심과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 등으로 ‘범죄도시3’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6년 데뷔한 그는 1997년 첫 주연작 ‘수자쿠’가 칸 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일본 배우다.
과거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 출연해 미지의 외지인을 연기해 한국 영화 팬들에게 ‘아쿠마’라는 별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제37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인기스타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제 수상자 최초의 외국 배우인 쿠니무라 준은 미리 연습한 한국어 수상 소감 등 한국 영화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보였으며 이듬해 제38회 청룡영화제에도 시상자로 참석하는 의리를 보였다.
쿠니무라 준의 ‘범죄도시3’ 출연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코너였던 ‘2016 무한상사 위기의 회사원’ 편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무한도전’의 블록버스터 특집이었던 ‘무한상사’는 스타 작가 김은희와 그의 남편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쿠니무라 준 외에도 지드래곤, 김혜수, 이제훈, 김희원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회차였다.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던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가 당시에도 제작을 맡았던 인연으로 성사됐다.
장원석 대표는 “‘무한상사’ 제작 당시 인연이 있었고, 이번 역할이 분량은 적지만 중요한 역할이라 조심스럽게 제안했더니 승낙해주셨다”고 밝혔다.
한편 ‘범죄도시3’는 지난 7월에 크랭크인 했으며 오는 11월 초에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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