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디오
드라마 ‘진검승부’서 활약
첫 작품부터 수상 후보 올라
배우 도경수가 드라마 ‘진검승부‘에서 꼴통 불량 검사 연기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을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으로, 도경수는 검찰계의 이단아이자 문제의 꼴통 검사 진정 역을 맡았다.
지난 2일에는 KBS2 드라마 ‘진검승부’ 9회가 방송됐다. 도경수는 맛깔나는 표정 연기와 날렵한 몸놀림으로 긴장감을 유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똘끼 가득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작품 몰입도를 높였다.
도경수가 드라마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3번째다. 앞서 네이버티비 ‘긍정이 체질’,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도경수는 배우이기 전에 아이돌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2년 4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보이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도경수는 엑소에서는 ‘디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엑소는 2000년 이후 데뷔한 가수 중 최초로 음반 누적 판매량이 1000만 장을 돌파한 역대급 보이그룹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발표한 ‘2014년 주목할 아티스트 14’에 선정되는 등 역대급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데뷔 10년 차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의 지속도와 열기가 여전히 뜨거우며 이례적으로 연차가 쌓일수록 팬덤의 화력이 강해지고 있는 그룹이다. 잘 알려진 엑소의 히트곡으로는 ‘으르렁’ ’12월의 기적’ ‘CALL ME BABY’ ‘LOVE ME RIGHT’ ‘Monster’ ‘Universe’ 등이 있다.
특히 디오는 보컬에서 수준급 실력을 지니고 있어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꿀 같은 중저음 보이스로 매 앨범ㅁ마다 곡의 절반가량의 도입부를 담당하고 있다. 신곡이 나올 때마다 디오의 음색에 대한 호평은 빠지질 않아 디오가 맡은 도입부를 팬들은 ‘됴입부’라고 부른다.
보컬, 댄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는 엑소의 연기돌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2014년 영화 ‘카트’에서 조연을 맡아 연기에 처음 도전했으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첫 작품인 영화 ‘카트’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 남우주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배우로 데뷔하자마자 청룡영화제 신인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도경수는 영화로는 천만 관객, 드라마에서는 주연으로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놀랍게도 도경수는 연기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에 평단의 호평 세례가 쏟아져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며 지금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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