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 ‘고막소년단’으로 아이돌 데뷔
22일 더블 타이틀곡 발매하기도
음원 강자 저력 뽐낼까 기대 쏠려
보이 그룹 ‘고막소년단’의 맏형 폴킴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귀여움을 뽐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고막소년단의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한 폴킴은 환하게 웃으며 ‘고막 조심하세요’ 포즈를 취했다. 특유의 해사한 미소와 발라드 가수임에도 아이돌력이 충만한 그의 스타일링이 눈길을 끈다.
고막소년단은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서동현)으로 이뤄진 5인조 보컬 그룹이다. 이들은 22일 오후 6시 더블타이틀 ‘단거 (Sweet Thing)’와 ‘사이’를 정식 발매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고막소년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TV를 통해 선보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결성된 프로젝트성 그룹이다. 그룹명은 구려진 멤버들이 모두 ‘고막 남친’으로 통하는 가수들이었기에 고막소년단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킴은 쇼케이스에서 “멜로망스 같은 경우 팀이지만 팀을 이룬 적이 없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그룹이다. 고막소년단이라는 팀명답게 ‘리스너분들의 귀를 부드럽게 녹여보자’는 의미로 고막소년단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만큼 듣기 좋은 노래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폴킴은 “멤버 모두 메인 비주얼로 활약하고 있다. 저희에게 아이돌 같다는 말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더 많이 듣고 싶다.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보컬리스트가 아닌 아이돌로 활동하고 싶다“는 유쾌한 야심도 함께 밝혔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기간이 정해져 있진 않다. 인연이 쉽게 끊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팀 고막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냄과 동시에 향후 활동 여지까지 남겨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한편, 폴킴은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3‘를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싱글 앨범 ‘커피 한 잔 할래요’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한 뒤 음반 활동을 이어갔으나 폴킴은 인지도 면에서 부족한 편이었다. 하지만, 2017년 9월 멜로망스와 함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특히 2018년에 ‘모든 날, 모든 순간’, ‘비’ 두 곡이 많은 아이돌 가수들 커버로 화제가 되어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신흥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어 발매한 ‘너를 만나’, ‘초록빛’, ‘안녕’ 등의 음원 역시 월간 및 일간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몰이했다.
이처럼 ‘고막 남친’, ‘음원 강자’ 등의 수식어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폴킴이 그룹 고막소년단을 통해서는 또 어떤 매력을 뽐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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