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
뮤지컬 배우로 근황 알려와
과거 배우 데뷔 일화 재조명
배우 송일국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위해 다이어트를 한 뜻밖의 이유를 밝혔다. 송일국은 극 중 줄리안 마쉬 역으로,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로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리더를 연기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대한민국 최초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로 시작했으며,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시기 뉴욕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코러스 걸 페기와 연출가 줄리안, 한물간 프리마돈나 도로시의 이야기다.
이날 송일국은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위해 두 달 동안 12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리딩하고부터 감량하기 시작했다. 올해 가기 전에 5kg를 더 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극배우 선배가 제 첫 공연을 보시더니 ‘일국 씨 5kg만 더 빼면 좋겠어’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 더 감량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송일국은 2년 전에도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위해 10kg를 감량했다. 그는 “저희 같은 배우들은 입금이 되면 다 뺀다. 입금되면 바로 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2006년 공연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뮤지컬로 데뷔했으며 2006년에 이어 2020년, 2022년까지 3시즌에 참여했다. 한편 송일국이 출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2023년 1월 15일까지 공연된다.
이처럼 송일국은 평생 이른바 ‘유지어터’로서 꾸준히 몸매를 가꿔온 연예인 중 한 명이다. 20대 중반이었을 당시 100kg이 넘는 거구였으나 드라마 배우를 권유받고 채식주의자로 살면서 현재까지 70kg 중반대를 유지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드라마 배우로 활동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는 과거 송일국이 미국에서 어학연수 도중 1997년에 찾아온 외환 위기로 귀국했을 당시 KBS 드라마 ‘용의 눈물’ 촬영장에서 만난 배우 유동근의 한 마디에 있었다.
당시 송일국에 따르면 우연히 촬영장에서 마주한 배우 유동근으로부터 “내가 네 조건이면 배우 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로부터 약 1년 뒤인 1998년 MBC 탤런트 공채 27기로 데뷔하여 KBS 드라마 ‘거침없는 사랑’ 출연을 이후로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현재 드라마 외에도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약하던 그가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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