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유, ‘사랑의 이해’에서 열연
유연석과 절친 케미 뽐내며 눈길
앞서 ‘슬의생’ 용석민 역으로 출연
극 중 하윤경과 러브라인 형성하기도
배우 문태유가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문태유는 극 중 KCU은행 영포점 총무과 계장이자 하상수(유연석 분)의 절친 소경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소경필은 모난 데 없는 서글서글한 성격의 소유자로 어떤 업무든 척척 해내는 본투비 은행원의 면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때로는 당최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이면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1일 방송된 ‘사랑의 이해’ 1화에서는 소경필(문태유 분)이 하상수(유연석 분)와 안수영(문가영 분)의 관계를 의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경필은 하상수에 “안수영이 너 신입 때 사수도 해주지 않았냐? 그게 벌써 3년 전이고 썸을 탔어도 벌써 열댓 번은 탔을 시간인데. 사내 연애하면 인사부가 제일 먼저 안다더라”라며 놀렸다.
하상수가 씁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자 소경필은 “그래도 CC 한 번 잘못하면 4년 내내 머리 아픈데 불나방처럼 살기엔 따질 게 너무 많다”며 결혼까지 생각하는 게 아니라면 말 많은 은행에서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현실 조언을 날렸다.
이처럼 문태유는 절친에게 솔직하게 연애 조언을 해주는 든든한 캐릭터이자 유연석과의 케미로 극에 재미를 더하는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문태유는 2007년 뮤지컬 ‘신사숙녀 여러분’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공연계에서 이미 믿고 보는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였는데, 실제로 뮤지컬 ‘광염소나타’,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드라큘라’, ‘아몬드’, 연극 ‘나쁜자석’, ‘모범생들’, ‘거미여인의 키스’, ‘트루웨스트’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처럼 일련의 작품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문태유는 어떠한 배역이든 완벽하게 녹아드는 탁월한 소화력과 깊이 있는 열연을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그가 대중적인 주목을 받게 된 건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극 중 신경외과 펠로우 용석민으로 분한 문태유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드는 현실 공감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얼굴도장을 찍었다.
무엇보다 문태유는 시즌1 후반부터 같은 신경외과 펠로우 허선빈(하윤경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신경외과 팀이 모여 파스타를 먹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러브라인 시동을 걸던 장면부터 허선빈에게 고백한 뒤 본격적으로 직진하는 용석민의 모습까지, 풋풋한 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큰 사랑과 응원을 보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동시에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문태유가 ‘사랑의 이해’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뽐낼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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