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신인 시절 정우와 함께 ‘바람’ 출연
‘태양의 후예’로 본격 얼굴 알리게 돼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출연 확정
배우 지승현이 KBS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인 ‘고려 거란 전쟁’은 거란이 고려를 침공하는 1010년부터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으로 고려가 완승을 거두는 1019년까지의 역사를 그린다.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승현은 이 전쟁의 숨겨진 영웅이자 충성심과 우직함의 대명사인 양규 장군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주연 강감찬 장군 역에는 최수종이 캐스팅되었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에 대해 “귀주대첩과 강감찬 장군에 대한 최초의 본격 영상화 작업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전투와 전장의 스펙터클을 생생히 구현할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14년 만에 고려를 배경으로 하는 대하사극인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은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승현은 2008년 복싱 영화 ‘거위의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영화 ‘바람’에 출연했다.
배우 정우의 실제 학창 시절을 바탕으로 제작된 ‘바람‘은 방황하는 청춘과 가족애를 담았다. 지승현은 ‘바람’에서 정우의 선배인 김정완 역으로 등장했다. 당시 데뷔 2년 차 신인 배우였던 지승현은 그답지 않게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로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기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다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 특수부대 요원 안정준 역을 맡았다. 이 배역을 맡게 되어 인지도가 더욱 올라가며 ‘북시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될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다음 작품으로는 양복점을 경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지질한 남편 역할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영화 제작사 대표이자 재벌 2세인 오진우를 연기했다. 정략 결혼한 송가경에게 간접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캐릭터로 로맨스 장르에서도 좋은 연기로 호평받았다.
이외에도 지승현은 영화 ‘이웃사촌’, ‘뜨거운 피’, 드라마 ‘모범형사’, ‘너는 나의 봄’, ‘왜 오수재인가’, ‘커튼콜’ 등에 출연하며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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