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하나 없던 ‘명량’ 고경표
김한민 감독, 최민식이 극찬
드라마 ‘비밀은 없어’로 컴백
배우 고경표가 JTBC ‘비밀은 없어’ 출연을 확정 지었다.
고경표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2년간 연기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캐스팅된 영화가 엎어지면서 군 입대를 결심했다. 그러나 2010년 우연히 본 KBS2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2’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연기자로 데뷔했다.
고경표는 바로 다음 해 단편영화 ‘엄마와 아침식탁’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입증하며 쉬지 않고 여러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2016년 SBS 드라마‘질투의 화신’에 고정원 역으로 출연하며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고경표는 영화 ‘명량’에 출연했을 때 대사 하나 없는 수군병사 1 역을 맡았다. ‘명량’의 김한민 감독은 촬영 끝나고 보니 고경표가 캐스팅 당시보다 더 큰 배우가 되어 있어서 당황했었다고 밝혔다.
김한민 감독은 고경표에 대해 “갖고 있는 아우라가 대단하다. 배우로서 색깔도 있다. ‘명량’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미안하기도 하고 말이다”라며 차기 연출작에 고경표를 캐스팅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그 뿐만 아니라 배우 최민식은 고경표에 대해 “비유를 하자면, 집 짓는데 보이는 돌멩이 하나인데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튀려고 한 게 아니라 자기가 할 일을 인식하고 하는 거다. 너무 예쁘다. 김한민 감독은 고경표에게 술을 사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CG가 우수하면 뭐 하나. 배우들이 그렇게 연기를 안 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소울’이 있어야 한다”며 “그들이 ‘명량’의 진짜 주인공들이다”고 극찬했다.
고경표는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에 출연할 것이라 밝혔다. ‘비밀은 없어’는 통제된 완벽만이 인생의 전부인 아나운서 송기백이 어느 날 갑자기 당한 사고로 거짓말 불가 ‘쏠까남’이 되어버린 후 벌어지는 좌충우돌 프리 아나운서 예능 성공기다.
고경표는 주인공 송기백 역을 맡았다. 송기백은 이미지 메이킹 외길 인생 삼십오 년의 완벽 훈남 아나운서다. 송기백은 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먼저 나오는 병이 찾아와 최대 위기에 봉착한다.
최근 영화 ‘헤어질 결심’과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등을 통해 일상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준 고경표가 또 한 번 코믹 멜로물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비밀은 없어’는 현재 편성 시기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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