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
김부선, 아쉬움 드러내
“대통령 되면 망명 신청할 것”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지난 27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재명이 감옥 가기 좋은 날이네’ 하고 있다가 무죄 선고가 나와서 김이 팍 샜다. 좋다 말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전을 취하거나 심각한 거짓말을 한 게 아니고 국토부가 협박했다, 골프를 쳤다 안 쳤다 하는 것이 피선거권을 박탈할 만큼 큰 건가 싶었다”라면서도 “이 재판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다른 사건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진짜 심각한 건 ‘대장동 개발특혜’, ‘대북송금’, ‘성남FC후원금’ 같은 액수가 큰 사건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부선은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이번 재판에서 무죄를 받으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가 막히냐. 정말 떳떳한 사람이라면 5개의 범죄 의혹에 기소됐겠냐”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재명은) 나를 죽이려고 했고, 구속하라고 고발도 했다. 그런 일로 정말 힘들었는데, 내가 벌을 안 줘도 세상이 벌을 주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무죄 판결을 두고 “위증교사 재판에서도 정치 생명이 끝날 줄 알았는데 무죄가 나왔다.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지만 2심에서 뒤집혔다”라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재판에서 무죄받는 걸 보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대법원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 정말 큰일이다. 그렇게 되면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26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기일을 열고 이재명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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