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백종원, 이재명까지 언급됐다..

백종원, 방송 중단 선언
‘흑백요리사’ 팬덤 성명
“정치권 인사에게는 관대”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각종 논란 끝에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자, 팬덤이 성명문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례를 언급하며 백종원에게만 유독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6일,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갤러리 측은 성명문을 발표하고 “백종원 대표가 중심이었던 ‘흑백요라사’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나 “백 대표는 현재 연이은 법적 논란에 휩싸여 추가 입건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사회적 비판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는 지금 이 사회가 얼마나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를 언급하며 “대법원은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 이 후보는 여전히 대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최근 재판 일정과 관련해 사법부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는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 인사에게는 관대하면서도 방송인에게는 유난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 이는 국민의 상식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종원은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는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다”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최근 백종원은 제품 품질 문제,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위생 논란 등에 휩싸였고, 더본코리아와 백종원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