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기습 입맞춤한 50대 日 여성
최근 입국해 자진 출석

BTS(방탄소년단) 진에게 팬미팅 도중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A씨는 최근 한국에 입국한 뒤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해 6월 13일, 진이 군 제대 다음 날 참석한 ‘2024 페스타’ 팬미팅 행사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행사엔 팬 약 1,000명이 모였고, 진은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는데요.
이때 A씨가 진의 볼에 갑자기 입을 맞췄고, 이 장면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성추행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진은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팬들 사이에서도 “이건 도를 넘은 행동”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A씨의 출국 금지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사건 직후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일본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7개월 만에 피의자를 특정했고, 지난 1월 말 A씨를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A씨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조사가 어려웠고, 결국 경찰은 3월 말 수사 중지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경찰 수사 규칙에 따르면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할 경우 수사를 잠정 중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한편, 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또 다른 여성 B씨는 여전히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가 중지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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