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
마약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음주운전 사고 일으켰다…

지난해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남태현이 또다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남태현은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 10분쯤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앞차를 추월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마약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이달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사유가 부족하다”며 이를 기각했는데요.
이로 인해 경찰은 조만간 남태현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남태현은 지난해 3월에도 마약 수사를 받던 중 음주운전을 저질러 벌금 6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결국 이번이 두 번째 음주운전이자, 마약 혐의로 기소된 이후 세 번째 형사 사건인 건데요.
남태현은 2022년 당시 연인이었던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보호관찰 명령과 함께 약물 치료 강의 40시간 이수도 명령받았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남태현은 지난 2023년, KBS ‘추적 60분’에서 마약 투약 이후의 심경을 밝히며, 5억 원 넘는 빚과 연체된 카드값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의 집까지 내놓을 상황이라며, 식당 아르바이트를 준비 중이라고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당초 5월 6일 예정되어 있던 ‘K팝 위크 인 홍대’ 무대도 전격 취소됐습니다.
앞서 그는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시 노래할 용기를 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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