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김새론,
유작 ‘기타맨’
오는 30일 개봉한다

배우 故김새론의 유작 영화 ‘기타맨’이 이달 관객들과 만납니다.
12일, 제작사 성원제약은 이선정 감독의 영화 기타맨이 오는 5월 30일 정식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언론·배급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GV) 행사가 예정돼 있어,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기타맨’은 고된 현실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 영화입니다.
기타리스트이자 밴드 보컬, 그리고 성원제약 대표이기도 한 이선정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습니다.
김새론은 기철이 합류하게 된 라이브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디스트 유진 역을 연기했습니다.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세상과 단절된 기철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인물인데요.

김새론은 지난해 가을, 해당 작품을 통해 연기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올해 2월 세상을 떠나며 영화 ‘기타맨’은 그녀의 유작으로 남게 됐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기타맨’의 OST ‘아픔 없는 세상’ 뮤직비디오에서는 생전 환하게 웃던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 곡은 이선정 감독이 직접 작사·작곡·보컬까지 맡았으며, 음원 수익 전액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기부될 예정인데요.

이 감독은 “김새론은 현장에서 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줬고, 열정도 대단했다”며 “멋지게 복귀하길 바랐지만, 이제는 정말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영화는 기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유진과 볼케이노 멤버들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흐름을 따뜻하면서도 묵직하게 풀어냅니다.
기철을 따라붙는 상처와 과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유진과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관객의 흥미를 이끕니다.
‘기타맨’은 현재 특별 시사회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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