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표남경 연기한
신시아, 알고보니…
할아버지가 ‘의사’ 였다

배우 신시아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통해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가운데, 작품을 준비하며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드라마 ‘언슬전’ 종영 인터뷰에서 신시아는 “의학 용어가 처음엔 너무 어려워서 외우기 힘들었어요”라고 소회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의미를 이해하고 이야기를 풀듯 말하니까 훨씬 입에 잘 붙더라고요”라며 첫 의학 드라마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신시아가 자연스럽게 의학 세계에 몰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가족의 영향도 컸습니다.
신시아는 “저희 할아버지가 작년에 은퇴하셨는데, 80세가 넘도록 현직에서 오래 일하신 분이에요.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진짜 정직하게, 열심히 사신 분이거든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의사 집안’에서 자라온 덕분일지 신시아는 대본의 의학 용어를 익히는 과정에서도 “자문 교수님께도 많이 여쭤봤지만, 할아버지께도 전화를 드려서 물어봤어요”라며 할아버지와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이어서 “제가 물어보면 너무 좋아하시고 신나서 설명해 주셨어요”라며 “그런 소소한 대화들이 저한텐 추억이 됐다”고 웃었습니다.
작품 속 ‘표남경’ 캐릭터를 준비하며 실제 병원도 방문하고 전공의 인터뷰도 진행하는 등 현실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신시아는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꼭 아는 기본 지식들을 습득하려 했어요. 수술 부위를 꿰매는 연습도 모형으로 직접 해봤고요. 실제처럼 보이기 위한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밝혔습니다.

‘언슬전’은 지난 5월 18일 종영했으며, 신시아는 극 중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 표남경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신시아는 영화 ‘마녀2’에서 1,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맡으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영화 ‘파과’와 드라마 ‘언슬전’을 오가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사로잡고 있는데요.
전공의 파업으로 1년을 더 기다린 끝에 드라마가 방영됐지만, 그만큼 각별했던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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