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지용 아내,
남편 떠난지 한 달…
“난 죄 짓지 않았다”

고(故) 강지용 전 축구선수의 아내 이다은이 남편의 사망 한 달여 만에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다은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한 누리꾼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습니다.
메시지에는 “너는 죄책감 갖고 살아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에 이다은은 “죄책감은 죄지은 사람이, 죄짓고 있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거예요. 난 지용이한테 죄를 지어본 적이 없거든요. 잘못 보낸 거 같네요^^”라고 덧붙이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강지용과 이다은은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해 금전 문제로 인한 갈등을 털어놨습니다.
강지용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부모님에게 건넨 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렸고, 친형의 보증을 섰다가 극단적 상황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는데요.

당시 그는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차에 준비도 돼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은 이혼을 보류하고 관계 회복의 의지를 보였지만, 강지용은 방송 한 달 만인 지난달 2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37세.
이후 이다은은 SNS를 통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다은은 남편 사망 이후 시어머니와의 갈등도 공개했는데요.
시어머니가 이다은에게 “지용이가 부모 몰래 보증 서줬고, 자기가 가져간 돈이 더 많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하여, 이다은은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 사실인 게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없는 말 지어내 퍼트리지 말아 달라”고 경고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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