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방송’ 서유리,
결국 자진 하차 결정…
“상처 받지 않는다”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결국 선정성 논란을 빚은 ‘엑셀 방송’에서 자진 하차합니다.
서유리는 21일 자신의 SNS에 “어차피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말할 거다. 그래도 저는 상처 받지 않으니 걱정 말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서 “응원해 준 여러분의 마음만 꼭 품고 간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전에도 “논란이 있었던 엑셀 방송은 제 의사로 하차를 결정했다”며 “더 이상은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어 언급을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엑셀 방송’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되는 성인 콘텐츠로, BJ들이 선정적인 춤이나 동작을 통해 후원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서유리는 BJ ‘로나땅’으로 해당 방송에 등장해 큰 후원을 받은 뒤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방송 이후 이어진 ‘성우 출신 방송인이 왜 이런 방송에 나섰냐’는 비판에 서유리는 직접 “이게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란 걸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든 조롱받을 이유는 없지 않나”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볍게 던진 말 한 마디, 글 한 줄이 누군가의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한 번만 생각해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드라마 PD 최병길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하면서 채무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그는 최근까지 11억 원이 넘는 대출을 갚고 있다고 밝혀, 생활고 속에서 인터넷 방송 출연을 선택한 배경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그는 “앞으로의 행보는 다른 방식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논란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응원해준 이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하고 조용히 방송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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