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
SNS 통해 우울한 심경…
“사라지고 싶다”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SNS를 통해 깊은 우울감을 털어놓으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강원래는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을 통해 “우울증일 때 자주 하는 말”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개의 해시태그를 남겼습니다.
그가 올린 해시태그에는 ‘푹 자고 싶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 ‘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 ‘의미 없음’, ‘재미없는 일상’, ‘사라지고 싶다’ 등 우울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 문구들이 담겨 있었는데요.
함께 게시한 그림에는 이 같은 문장들이 손글씨로 적혀 있어 그의 복잡한 감정을 더욱 짙게 전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본 팬들은 “저도 오늘 그래요”, “형님 없는 세상은 꿍따리 없는 샤바라”, “토닥토닥” 등 댓글을 달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보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유명인으로서 얻는 기회도 많은데, 받아들임도 필요하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한편,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함께 듀오 클론으로 데뷔해 ‘난’, ‘초련’, ‘꿍따리 샤바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00년, 오토바이를 몰다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휠체어에 의지하며 재활과 예술 활동을 이어왔죠.

사고 이후에는 방송인 김송과 결혼해 2014년 아들을 얻었고, 꾸준히 음악과 예술, 강연 활동을 병행해왔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과거 활동했던 그룹 ‘클론’으로 무대에 올라 감동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2020년에는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동국대 스포츠예술학과 교수로도 임용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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