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남성 팬,
에스파 향한 팬심에
카리나 ‘등신대’ 가지고 도망…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인기가 엉뚱한 방식으로 증명됐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한 MLB 매장에서 카리나의 등신대가 훔쳐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건데요.
마치 영화 한 장면같은 도난 순간이 담긴 CCTV 영상까지 퍼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말레이시아 MLB 매장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영상 속에는 검은색 후드티에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매장 앞을 서성이다가, 망설임 없이 매장 안으로 들어가 카리나의 등신대를 번쩍 안고 그대로 달아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이를 본 매장 직원들이 뒤늦게 황급히 그를 뒤쫓는 모습까지 포착돼 보는 이들의 어이를 잃게 만들었죠.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카리나 업고 뛰어냐”, “틱톡 콘텐츠인가 했는데 진짜라니”, “직원들 앞에서 대놓고 훔쳐가는 게 더 웃기다”, “이 정도면 팬심을 넘은 집착”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MLB 말레이시아 측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들은 “최근 자사 매장에서 카리나 입간판이 무단 반출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해당 사안을 검토 중”이라며 “매장 내 모든 디스플레이는 MLB의 자산이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카리나 캠페인에 대한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카리나 포토카드 출시 계획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그룹 에스파는 2020년 데뷔해 ‘Next Level’, ‘Black Mamba’, ‘Savage’, ‘Supernoba’ 등 다양한 음악으로 사랑받아왔는데요.
최근에는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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