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우,
향년 68세에 ‘사망’
사망 원인은 아직 ‘불명’

배우 최정우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8세입니다.
소속사 블레스이엔티는 27일 “최정우 배우가 이날 새벽 별세하셨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평소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957년생인 최정우 씨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한 이후, 연극과 방송, 영화를 넘나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투캅스’, ‘친절한 금자씨’, ‘고지전’, ‘마녀’, ‘더 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서 활약하며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드라마 ‘신의 퀴즈’ 시리즈, ‘검사 프린세스’, ‘푸른 바다의 전설’, ‘찬란한 유산’, ‘폭군’, ‘옥씨 부인전’, ‘비밀사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 초까지 ‘수상한 그녀’, ‘옥씨 부인전’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기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연으로 활약하진 않았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상을 남긴 바 있고, 특유의 중후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경찰, 검사, 재벌 회장, 대기업 중년 부장 등 다양한 전문직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최정우의 유작은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비밀사이’로, 재벌 3세 캐릭터 김수현의 아버지이자 알비건설의 회장 역할로 활약했습니다.
그는 과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자신의 ‘삼혼’ 과정에 대해 밝히기도 했는데요.

세 번째 아내에 대해 “잔소리에 결벽증도 있었고, 분노조절 장애도 있었고, ADHD도 있었다. 11살 연하 초혼이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입니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으로 정해졌습니다. 유족으로는 아내 정안나 씨와 처남 정진수 씨가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