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영희,
10세 연하 남편 ‘대출’로
집 전세 계약 못할 뻔

개그우먼 김영희가 10세 연하 남편의 순수함 때문에 겪은 아찔한 대출 소동을 털어놨습니다.
김영희는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출연해 남편 윤승열과의 연애, 결혼, 그리고 출산 직후 겪은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공개했는데요.
이날 방송에는 최은경, 김새롬, 이경제가 함께 출연해 결혼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영희는 “11년 만에 사랑이 찾아왔다. 연하에 운동선수 출신이라 처음엔 믿지 못했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지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단감을 들어주는 사소한 배려와 “그런 건 좀 못하셔도 되는데”라는 말 한마디에 김영희의 마음이 움직였다는데요.
이후 남편의 직진 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했고, 만난 지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남편의 행동에 김영희는 “너무 착하고 세상 물정을 모른다. 연애할 때도 대출받아 선물해줬다. 항상 12개월 할부였다”고 웃으며 말했는데요.

결정적인 사건은 출산 직후 벌어져, 김영희는 “조리원에 있을 때 이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남편이 카드 대출을 받아 신용 점수가 떨어졌다는 연락을 부동산에서 받았다”며 당시의 당혹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전세자금 대출이 안 나오면 계약금 넣은 집도 날아가게 생긴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는데요.
사건의 전말은 남편이 출산 기념으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하느라 대출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김영희는 “제왕절개 후 아픈 와중에 화가 치밀었다. 우리 길바닥에 나앉게 생겼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다행히 남편이 곧바로 대출을 상환하면서 신용 점수도 회복됐고, 이사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김영희는 “그 뒤로 대출과 할부는 이제 학을 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영희는 2021년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해 이듬해 딸을 출산했습니다.
출산 당시 41세였던 그는 “조리원에서 벽 잡고 거미처럼 기어다녔다”고 말해 출연진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