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은,
‘500억’ 드라마 망했지만
“좋은 인연 얻었다”

배우 한지은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값진 인연을 얻었다며 배우 이민호와의 친분을 언급했습니다.
한지은은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민호가 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해서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다”며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호흡을 맞춘 이민호와의 인연을 소개했는데요.
이어서 “회식 자리에서 먼저 ‘동갑이니까 친구하자’고 말해줬다”며 “덕분에 현장에서 금방 친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이민호가 회식도 자주 시켜줬다.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어도 시간 되는 사람들을 모아 연락을 돌리고, 식당까지 직접 예약했다”며 “소탈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였죠.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는 tvN이 제작비 500억 원을 투입한 대작이지만, 1~2%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습니다.
최고 시청률은 3.9%, 마지막 회는 2.6%를 기록해 ‘500억이 아깝다’는 평을 듣기도 했는데요.
흥행엔 실패했지만 한지은은 “좋은 인연을 얻은 작품”이라며 미련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이날 한지은은 데뷔 16년 차임에도 “엉뚱한 면이 많아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별명을 듣는다”며, “예능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예능을 위해 매일 영어 문장과 고사성어 하나씩 외운다는 생활 루틴도 공개했으며, 이날 외운 사자성어는 “사불범정(私不犯政)”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동욱과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전했는데요.
한지은은 “키스신에 몰입한 나머지 오빠 머리끄덩이를 잡기도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메이킹 영상이 본편보다 더 화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동욱 오빠는 츤데레 스타일이다. 투덜거리면서 다 해주고, 연극에 처음 도전했을 땐 서프라이즈 간식차도 보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죠.
한편, 한지은은 2006년 영화 ‘동방불패’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는데요.
특히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싱글맘 ‘황한주’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를 통해 13년 간의 무명 생활을 마치고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영화 ‘히트맨 2’, ‘스터디그룹’을 통해 주연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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