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
‘희귀병’ 투병 고백하며…
“수술만 8번” 밝혔다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35)가 20년째 희귀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종기 증세로 병원을 찾는 이홍기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그는 “겨드랑이 쪽에 싸한 느낌이 들어 엉덩이 상태도 함께 확인하고 싶었다”고 진료를 받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가 앓고 있는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 엉덩이 등 땀샘 부위에 반복적으로 고름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고름이 터지거나 피부 아래 터널이 생기기도 해 일상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는데요.
이홍기는 “어릴 때부터 종기로 고생해 수술만 여덟 번 받았다”며 “엉덩이 흉터 때문에 대중목욕탕도 잘 가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중학생 시절, 수업 도중 종기가 터져 교복 엉덩이가 피고름으로 젖었던 일화를 떠올리며 “그땐 병원 갈 생각조차 못 했다. 그냥 조퇴했다”고 회상하기도 했죠.

당시엔 종기라는 게 뭔지도 몰라 엄마가 직접 고름을 짜주려 했지만 결국 방치해 상태를 악화시킨 것 같다고 합니다.
이홍기를 진료한 전문의는 “종기 상태가 심각해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고름을 수술로 제거했고, 배액관까지 삽입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도 겨드랑이 부위에서 염증 징후가 발견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의사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40대가 되면 호전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홍기는 현재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을 앞두고 있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는데요.
그는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생활을 흔드는 병이다. 초기에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홍기는 2001년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지만 이어진 2007년, 18살의 나이로 FT ISLAND에서 보컬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중입니다.
이홍기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앓이’, ‘지독하게’, ‘사랑 사랑 사랑’, ‘좋겠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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