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 김건희 여사,
특검팀 구성 앞두고
‘지병’으로 갑작스레 입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 여사의 입원은 현재 진행 중인 김건희 특검팀 구성과 맞물려 있어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16일 오후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외래 진료를 받은 뒤 불과 사흘 만의 입원인데요, 평소 앓아온 지병이 악화되면서 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세에 대해 김 여사 측 변호인은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입원하게 된 건 맞습니다”라며 “정확한 병명은 알지 못하지만, 위중한 상황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빨리 퇴원해 향후 수사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입원 소식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검팀이 본격적으로 꾸려지는 시점에 전해졌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전날 밤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 8인을 추천했고, 현재 특검 사무실 선정도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 후보 중 4명을 이르면 오는 5일 이내에 임명해야 합니다.
이번 특검은 총 205명 규모로 꾸려지며, 특검 1명과 특검보 4명, 파견 검사 40명, 특별수사관과 파견 공무원 각 80명이 포함됩니다.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검법은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 수수, 관저 이전 개입 등 16개 혐의를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한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지내며 외부 노출을 자제해왔습니다.
이후 6월 3일 본투표일에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잠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