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
남편과는 이혼하고
아들은 사망설 휩싸여…

수많은 드라마에서 자식들의 울타리가 되어줬고, 국민 모두의 ‘엄마’로 불렸던 배우, 바로 고두심입니다.
23살 고두심은 한 남자를 만나 첫눈에 반했고,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가도 또 그 사람을 선택하겠다”고 말할 만큼 진심이었던 결혼은 무려 22년간 이어졌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밝혔지만, 당시 남편의 잇따른 사업 실패도 겹쳤기에 성격만이 이유는 아닐 것으로 보이죠.
이혼 직후, 그녀는 “세상의 모든 슬픔을 다 짊어진 것 같은 순간이었다. 생을 통틀어 남편과 쪼개졌을 때 마음의 상처가 제일 컸다”고 말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 상당했는데요.
전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당신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고, 아들 김정환이 전해준 유품 속엔, 수십 년간 모아온 고두심의 사진들과 기사 스크랩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고두심은 애틋한 마음을 담아 “너희 아빠는 평생을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남자였다. 내가 좋아한 남자랑 평생 예쁘게 살아야 했는데, 생각하면 먹먹해지고 뭉클해진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그렇게 깊은 사랑 속에서 태어난 아들 김정환. 그런데 어느 날, 그를 둘러싼 믿기 어려운 ‘사망설’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루머의 시작은 다름 아닌 고두심처럼 배우가 되고 싶다는 김정환의 ‘꿈’이었는데요.
하지만 고두심은 아들의 배우 데뷔를 반대했고, 결국 김정환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진로를 틀어 행정학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죠.
그렇게 김정환이 한국에서 모습을 감추자, 일부에서는 “배우의 꿈이 좌절된 끝에 안 좋은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습니다.

1986년생, 잠시 증권사에 다녔던 김정환은 올해로 40살이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귀국 후 연기학과에 진학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tvN ‘명불허전’, ‘라이브’, ‘아스달 연대기’,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쌓아가며,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어머니 고두심과 나란히 출연해, 엄마의 ‘친동생’ 역을 맡는 특별한 인연을 보여주기도 했죠.
남편과 아들, 고된 시간을 겪고도 굳건히 자신만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고두심, 앞으로도 멋진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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