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장기기증 오해 고백
“살아 있을 때 하는 줄”…
기부에 대한 진심 밝혀

가수 김장훈이 장기기증에 대해 잘못 알아 곤혹을 치뤘습니다.
김장훈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 공개된 ‘제12회 김장훈 조롱잔치’ 영상에서 장기 기증과 관련 에피소트를 공개했습니다.
개그맨 이용진이 “연예인 장기 기증 1호냐”고 묻자, 김장훈은 “내가 연예인 1호로 장기 기증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김장훈은 장기 기증을 신청할 당시, 기증 방식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난 그걸 살아 있을 때 하는 건 줄 알았다. 간 같은 거는 좀 떼어주고, 콩팥 같은 거 하나 떼주고 이런 건지 알았다”고 말하며 당시의 두려움을 전했습니다.
김장훈은 이어 “그래서 그걸 한 다음에 한 6개월 동안 너무 무서웠다”며 장기 기증을 신청한 후 실제로 장기를 떼어내는 상황이 올까 봐 걱정했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중에서야 사후 기증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죽은 다음에 하는 거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는 김장훈의 기부 활동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습니다.
이용진이 “형님, 기부도 지금 한 200억 하셨다고 들었다. 혹시 후회하냐”고 묻자, 김장훈은 망설임 없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용진의 “기부 얼마까지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다다익선이지”라며 “예를 들어 100조 있다고 쳐 봐. 그럼 지금 99조 9000억을 해야 되지”라고 덧붙여 통 큰 철학을 드러냈는데요.
앞서 김장훈은 지난해 10월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도 “누적 기부액이 200억 원 정도 된다”며 “그것밖에 못 했나 싶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장훈은 꾸준한 기부로 인한 생활고 루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장훈은 지난 4월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전 어렵지 않다. 어떤 사람은 100억이 있어도 어려운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그냥 안 어려운 사람이 있다. 자기가 행복한대로 간다. 전 어렵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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