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 사망설 해명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
“조의금 미리 보내주면 좋겠다”

개그맨 전유성이 사망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살아있는 개그계의 찐레전드 모셨습니다. 유성처럼 나타나 획을 그은 영원한 개그맨”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전유성은 개그맨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오랜만에 만나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최근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내가 많이 마르지 않았나. 틱톡에 죽었다고 나오더라. 미친 사람들 할 게 없어서 살아있는 사람을”이라며 황당했던 사망설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죽었다고 치고 조의금을 미리 보내주면 좋겠다. 선불은 할인도 좀 해주겠다. 내가 쓰고 갔으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지난해 급성 폐렴으로 입원했던 그는 “입원했는데 오는 사람 절반 이상이 ‘노인네들 죽는 건 다 폐렴 때문’이라고 하더라. 내 면전에 대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그는 부정맥과 코로나로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하루에 몸무게가 1kg씩 빠지고 근육이 없어지더라. 근육 없어지니 근육통은 없어져서 좋더라. 이 시기에 16kg가 빠졌다”라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전유성은 과거 위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후 오진으로 밝혀졌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술을 마시다 쓰러져서 2~3일 뒤에 깨어났다. (죽은 줄 알고) 너무 많은 사람이 와 있더라. ‘이것들이 미쳤나’ 싶었다. 서울에 가려고 했는데 의사가 위암이라며 가지 말라고 했다. 와서 보니까 오진이더라”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49년생인 전유성은 지난 1969년 방송작가로 데뷔한 이후 개그맨으로 전향했습니다.
이후 ‘유머 1번지’, ‘좋은 친구들’, ‘개그콘서트’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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