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가는 것이 국방의 의무 중 하나긴 하지만 타 국적 혹은 영주권 등의 이유로 군대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됐던 사람들이 있죠. 연예인 중에도 이런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군대는 사실상 선택입니다. 연예인 직업 특성상 약 2년이라는 공백기가 부담이 되기도 할 테고 말이죠.
하지만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당시 군면제가 가능했음에도 입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서는 적응도 잘해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도 얻었죠. 이렇게 군대 생활을 무사히 마친 그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때도 환영받았습니다. 군복 사진도 정말 찰떡같죠?
일명 ‘강스카이’ 강하늘은 입대 전부터 ‘미담 제조기’로 불리며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지난 2017년 입대해 올해 6월 제대할 때까지 별 탈 없이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면서 더욱 호감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미담 제조기답게 군대에서도 열심히인 모습이었죠. 심지어는 군 복무 중에도 바쁜 부모님 가게에서 서빙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끔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착됐다고 올라온 강하늘 군복 사진만 봐도 이러한 훈훈함이 느껴졌습니다.
대개 연예인들은 군대에 늦게 가는 편입니다. 보통 20대가 한창 잘나가는 시기이다 보니 중간에 공백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군 입대 시기와 비슷하게 20대 초반에 입대한 스타도 있는데요. 악동뮤지션 이찬혁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잘하는 사람은 뭐든 잘한다고 하던가요?
센스 있는 천재 같은 작곡 실력으로 알려진 그는 군대에서 역시 한 치의 오차 없는 군인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스갯소리로 ‘군대에서 조금 덜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는 연예인’이라고 언급되기도 했죠. 심지어 이런 작곡 실력으로 군가를 만들기까지 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열정의 아이콘, ‘열정 만수르’ 라고 불리며 정말 인생을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것 같은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유노윤호인데요. 이러한 이미지는 만들어진 이미지나 컨셉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군대에서 역시 누구보다 열심히 임한 것 같은 스타입니다. 훈련소에서부터 전역 때까지 ‘열심히’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듯 했죠.
유노윤호는 훈련소 당시 중대장훈련병이었고, 훈련소퇴소식에선 최우수훈련병으로 입상했습니다. 그 후 26사단으로 배치돼 현역 복무했는데요. 그는 체력부터 정신전력, 전투기량, 사격까지 모든 과목에서 90점 이상을 달성한 군인에게 주는 특급전사를 달성하는 듯 ‘열심히’, ‘열정적으로’, ‘잘’ 군대 생활을 마쳤습니다. 그 열정만큼이나 군복까지 잘 어울리는 만능 유노윤호, 정말 안 빠지는 게 뭘까 싶네요.
윤두준은 군 입대 당시 특수한 상황으로 며칠 전에 통보를 받아 급히 입대하게 됐는데요. 그렇게 준비기간도 짧도 다소 급히 들어갔음에도 제대로 적응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소속사인 어라운드 어스와 같은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올려준 사진으로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당시 군복을 입고 미소 짓는 모습이 훈훈하다고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돌로, 연예인으로 생활할 때도 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던 윤두준인데요. 군대에서도 그 모습은 여전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 4월 모범 병사로서 상병으로 조기 진급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소속사 측은 “윤두준은 입대 후 맡은 임무에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다른 군인들에게 모범이 되어 2019년 4월 1일자로 상병으로 3개월 조기진급했다”고 전했습니다.
군 복무기간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개 비슷한데도 유난히 군 복무기간이 ‘길게’ 느껴지는 스타들이 있었습니다. 이승기도 그중 한 명이었는데요. 이승기의 군대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도대체 이승기는 언제 전역하지?’라는 말이 줄곧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군복까지 너무 잘 어울리다보니 군대와의 위화감이 없었죠.
이처럼 이승기는 군대에 너무 잘 적응한 모습이라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저러다 군대에 자리 잡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네요. 대한민국 육군 블로그에따르면 이승기는 특전병으로서 임무 수행을 하며, 설한지 극복훈련, 천리행군, 해상 훈련 등을 척척 해냈다고 하죠.
올해 입대한 스타도 있는데요. 박형식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박형식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아기 병사로 불렸는데요. 당시 수도방위사령부(이하 수방사)에서 사격 등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그 기억때문인지 수방사에 지원해 현재 수방사에서 복무 중입니다. 박형식은 영화 ‘배심원들’ 관련 인터뷰에서 “(진짜 사나이) 수방사 편에서 사격을 잘했다. 거기서 ‘형식씨 군대 가시면 이리로 오셔야겠는데’ 하시더라”며 “그냥 하신 말씀이었지만 뇌리에 박혔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라 지원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어느새 ‘아기 병사’에서 ‘진짜 사나이’가 된 박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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