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하겠다는 김종국 ‘런닝맨’의 호랑이가 진짜 화났습니다. 약물을 복용하고 근육을 키웠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 유튜버 때문에요.
김종국은 7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살다 살다 별.. 너무 재밌고 신나는 이슈네요…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입니다. 일단 오늘 하나 완료했습니다. 혹시나 아주 공신력 있고 추천할 만한 검사가 있다면 댓글로 많이 많이 추천해 주세요…
그 동네에서 약물 없이 불가능하다는 거 우리 한국에서는 막 우습게 아무나 하고 있다는 거 함 보여줘야죠.
(김종국, 유튜브채널 ‘짐종국’ 커뮤니티)
캐나다의 유명 헬스 트레이너이자 유튜버인 그렉 두셋이 김종국이 ‘로이더’일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인데요.
‘로이더’란 약물을 복용하며 근육을 키우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렉 두셋은 김종국이 45세에 약물 없이 그렇게 근육질의 몸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죠.
100만 달러를 걸거나 누군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로이더인지 아닌지를 묻는다면, 나는 그가 로이더라고 답할 거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는 45세의 나이에 김종국과 같은 몸을 갖는 건 쉽지 않다. (그렉 두셋, 유튜브 채널에서)
두 차례에 걸쳐 김종국 관련 영상을 게재한 그렉 듀셋에 결국 김종국이 행동에 나선 겁니다.
약물 이러면 비록 합법이라도 몸서리치는 제 입장에선 (약물 복용은) 잘못 맞아요… (중략)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여기서는 큰 잘못이에요. 그렇게 27년을 대중가수,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이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는 운동 삶을 나누고 저란 사람을 긴 시간 동안 눈으로 보아 오셨던 증거를 보시면서 희망을 안고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건강한 삶을 사시는데 도움이 되실까 해서 부족함에도 이렇게 채널 활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종국, 유튜브채널 ‘짐종국’ 커뮤니티)
그렉 두셋의 평을 굳이 긍정적으로 보자면, 약 먹고 키운 것처럼 근육이 멋지다는 칭찬의 뜻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약물 복용으로 근육을 키우는 건 운동인들 사이에서 굉장히 민감한 부분인 게 사실입니다.
일단 김종국은 약물에 있어서는 ‘결백’을 주장하며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과연 이 논란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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