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배우 최강희가 골수(조혈모세포)를 기증해 화제를 모았던 일을 기억하시나요?
최강희와 절친한 개그우먼 김숙이 자신의 블로그에 관련 글과 사진을 올려 선행이 세상에 알려졌고, 최강희는 ‘천사’가 됐습니다.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골수를 기증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 선행을 시도하려다 불발된 스타가 또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름 이.유.미.바로 개그우먼 이영자의 본명인데요.
10일 공개된 ‘송은이와 김숙의 비밀보장’에는 골수 기증을 한 최강희 골수 기증 검사를 받은 연예인을 봤다는 협회 관계자의 친구로부터 제보가 도착했습니다.
본명이 이유미라는 연예인을 정밀검사 차 만났는데 실제로 이영자 씨였다고 해요.
최종 검사 결과 불일치로 결국 기증은 못하게 됐지만 망설임없이 기증 의사를 밝히시던 멋짐에 놀랐었고, 본명이 예뻐서 또 한 번 놀랐었대요.(사연자, ‘비밀보장’에서)
‘비밀보장’은 사실 확인을 위해 이영자와 전화 연결을 했고, 이영자도 이 사연이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나야, 이유미. 유미의 세포.(이영자, ‘비밀보장’에서)
믓지다 믓지다 유미 언니…!골수가 맞는 사람이 없어. (검사를) 했는데 나하고 잘 안 맞아.그때가 벌써 십 몇 년이 넘어서..늙어서 이제 될지 모르겠다. 기다리고 있어.(이영자, ‘비밀보장’에서)이렇게 또 아름다운 미담 하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한편, 2008년 골수 기증을 한 최강희는 지난 2월 카카오TV ‘톡이나할까’에서 뒷이야기를 전한 바 있는데요.
무섭지 않았냐는 김이나의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헌혈하다 신청했었는데 마침 맞는 사람이 있어서…요즘은 골수기증도 수술처럼 그렇게 잘 안 하고 헌혈하는 것처럼 뽑아서 이식해요. 저도 그렇게 했어요.(최강희, ‘톡이나할까?’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은 만40세 이전 신청을 할 경우 만 55세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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