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이니 내려라”
연일 납득이 어려운 규제를 내놓고 있는 중국 방송당국.
남자 연예인 화장 금지에 이어, 이번엔 애니메이션이 미성년자의 정신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데…
지난 24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울트라맨’이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25일 중국 방송당국인 광전총국은 이같은 내융의 규제안을 발표했다.
폭력적이고 유혈이 낭자하며, 저속한 음란물 및 기타 바람직하지 않은 화면이 포함된 만화가 온라인으로 방영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울트라맨’은 악의 무리와 싸우는 외계 종족 울트라족의 이야기.
최근 들어 중국,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슈퍼히어로 캐릭터다.
심지어 중국에 짝퉁 울트라맨 영화까지 등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을 정도로 중국 현지에서의 인기가 상당하다.
그런 ‘울트라맨’이 중국 온라인에서 방영 금지된 이유는 폭력, 협박, 방화, 폭발 등 장면 포함.
문제는 수많은 외산 애니메이션들이 ‘울트라맨’ 다음 타깃 될지 모른다는 것.
앞선 4월 중국 장쑤성 소비자보호협회는 <미성년자 성장 안정을 해치는 애니메이션 부문 조사 보고>에서 21개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1465개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 21개 애니메이션 중에는 ‘페파피그’, ‘명탐정 코난’, ‘포켓몬’이 포함돼 있다.
이 ‘페파피그’가…?
중국 시청자들은 ‘울트라맨’을 시작으로 다른 외산 애니메이션마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사라질까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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