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장채희, ‘해석남녀’ 출연
7살 연하 아내에게 첫 눈에 반해
무작정 장인 찾아 임신 사실 알려
김창열이 7살 연하 아내 장채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1월 2일 방송된 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김창열, 장채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느덧 결혼 20주년을 맞은 김창열과 장채희는 이날 방송에서 서로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창열은 장채희와의 첫 만남이 한 편의 영화 속 슬로모션 장면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장채희는 “저랑 상관없는 분이라고 느꼈다”라며 당시 김창열을 ‘아저씨’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김창열과의 연애에 주변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주변에서 걱정 많이 했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가요계 악동’으로 소문난 김창열 이미지에 주변에서 걱정했던 것이다.
이어 한혜원은 김창열 부부에게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물었다.
김창열은 “장인, 장모님한테 무작정 내려갔다. 술을 한두 잔 하다가 아버님과 마음이 잘 맞았다. 아버님이 술을 좋아하셔서 술 한 잔 하다가 얘기를 했다. ‘아이가 생겼다’고”라고 혼전임신 사실을 알렸던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채연은 “처음 뵙자마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김창열은 “아버님 반응이 재밌으셨다. ‘너 해라’하시더라”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토크를 이어가던 중 이상민은 “창열 씨가 장인어른, 장모님을 각별하게 생각한다더라”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창열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 ‘아들 하나가 생겼다’고 자주 말씀하시는데 진짜 아들처럼 대해주신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창열, 장채희 부부는 과거에도 MBN 방송 ‘싱글와이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아이 둘을 둔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채희의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채희가 대만 국적의 화교이며 본명은 장취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그런 그가 한국의 가수와 결혼하게 된 이유는 모두 김창열의 적극적인 구애 덕분이었다. 두 사람은 2003년 술자리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
장채희의 첫인상에 대한 질문에 김창열은 “이 여자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내 반쪽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과거 열렬히 구애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자신의 악동 이미지가 오히려 장채희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워낙 제 이미지가 안 좋아 아내가 별 기대를 안 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까 생각한 것보다 훨씬 괜찮더래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악동이란 이미지가 제 결혼을 도와준 셈이에요”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1974년생으로 만 47세인 김창열은 1994년 DJ DOC로 데뷔했다. 2003년에는 장채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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