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
‘세컨하우스’서 망가진 모습 공개
신인시절 NG 너무 많아서 고생
배우 주상욱이 미남 이미지를 잃어버린 채 망가진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월 10일 방송된 KBS 2TV ‘세컨하우스‘에서는 주상욱과 조재윤이 공사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주상욱과 조재윤은 방송을 통해 강진 세컨 하우스를 매입하고 방송 후 마을에 선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재윤은 굴착기 운전이 가능하다며 면허증을 인증해 외부를, 주상욱은 내부를 맡았다. 주상욱은 쉽지 않은 철거작업에 “재윤이 형 부럽다”라며 “나도 굴착기 면허증 딸 걸, 서울 가면 굴착기 면허부터 딸 것”이라며 부러워했다.
내부가 많이 심각해 주상욱은 철거작업 후 온몸이 먼지로 뒤덮여 얼굴까지 꼬질꼬질해졌다. 조재윤은 주상욱의 얼굴을 보고 “얼굴이 왜 이렇게 됐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을 어머님들이 방문해 두 사람의 인지도를 테스트했다. 어머니들은 “이름은 모르고 이방원 임금?? 모르겠다. 잊어버렸다”고 대답했고 주상욱은 “우리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라며 아쉬워했다.
주상욱은 1998년 아르바이트로 모델 일을 하던 중 그의 프로필 사진을 본 에이전트로부터 연락을 받고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그는 1998년 KBS1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0세였다.
연기와 촬영 현장에 무지했을 뿐 아니라 진지한 마음으로 시작한 배우 생활이 아니었던 주상욱은 신인 시절 고생을 많이 했다고 알려졌다.
과거 방송에서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NG를 너무 많이 내서 한 장면만 6시간 동안 촬영해 보다못한 감독님이 “연기를 그만두고 학업에 전념하는 것은 어떻겠나”고 권했었다. 또한 주상욱은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할 때 맡았던 역할이 범죄자였는데 NG를 계속 내서 촬영이 끝나질 않자 감독님한테 따귀를 맞은 적도 있다고 고백했었다.
데뷔 20년차 즈음 되었을 때는 NG 대처법을 익혔다. 2015년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주상욱은 평소 촬영장에서 자책을 한다는 소문에 “진지하게 자책하거나 그런 건 아니다. 현장에서 NG가 나면 쑥스럽지 않나. 그러면 남들이 아무 말도 못 하게 혼자 자책한다. 스스로 뭐라고 하면 아무도 내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이제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주상욱은 드라마 ‘태종 이방원‘ ‘환혼’ ‘한식연대기’ 등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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