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듣고 나서
눈물을 감출 수 없었던
선배 유해진의 칭찬
배우 류준열이 지난 11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올빼미’ 영화 간담회에서 뜨거운 눈물을 보여 화제다. 그 눈물의 이유는 바로 대선배 유해진이 건넨 칭찬 한마디였다.
유해진은 류준열이 얼마나 성장한 것 같은지 묻는 말에 대해 “준열이가 되게 잘 서가고 있구나를 느꼈다. 본인은 성장을 말하기 어렵겠지만 옆에서 봤을 때는 굵은 기둥이 되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유해진의 진심을 담은 칭찬을 들은 류준열을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닦는 모습이 현장 사진에 그대로 찍히기도 했다.
류준열과 유해진은 앞선 영화 ‘택시 운전사(2017)’와 ‘봉오동 전투(2019)’를 함께 촬영했으며, 이번 영화 ‘올빼미’에서 3번째 호흡을 맞췄다. 각별한 선후배 사이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준열은 “이번에도 선배님의 또 다른 영업 비밀을 배운 느낌이다.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선배님이 잘 이끈 덕에 스크린에 좋은 표현들이 담겼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존경하는 선배로부터 받은 칭찬에 감사함과 벅찬 감동이 몰려와 눈물을 흘리게 된 듯하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류준열이 주맹증에 걸린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았고 유해진이 인조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찰떡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왕의 남자’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에서 천민을 연기해왔던 유해진이 데뷔 이후 처음 왕 역할을 맡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새로운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류준열 역시 “유해진이 왕 역할을 맡는다는 것에 기대감부터 생겼다”고 간담회에서 말하기도 했다.
한편 류준열은 이번 영화 ‘올빼미’에서 맹인 역할이라는 도전을 해냈다. “배우가 눈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큰 핸디캡이 있다”고 생각한다던 그는 시각을 넘어 예민한 오각을 표현해내며 한계를 넘어섰다.
류준열과 유해진이 연기파 배우임에는 누구도 반박하지 못하는 만큼 두 사람의 물오른 연기력이 어떻게 영화 속에 녹아들어 있을지 개봉 전부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23일 개봉을 앞둔 ‘올빼미’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올빼미 소년’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기대작이다.
류준열과 유해진의 세 번째 만남과 더불어 극적인 스토리 전개가 영화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올빼미’가 얼마나 관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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