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학원 1등 출신 하윤경
드라마에서 돋보이는 연기력
차기작까지 벌써 확정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똑 부러지면서도 따뜻한 최수연 변호사 역할을 맡으며 대세로 떠오른 여배우 하윤경의 과거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데뷔 전 하윤경은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늦은 나이에 입시 준비를 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일산과 서울을 왕래하며 연기 학원에 다니던 그녀는 학원 내에서도 1등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당시 그녀가 실기 준비를 하며 학원에서 찍어 놓은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섬세하고 깊은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될성부른 떡잎을 보여주었다.
결국 뛰어난 실력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입학한 그녀는 2015년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상업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첫 주연을 맡으며 스크린에 등장했다.
많은 영화에서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가던 그녀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성장하는 신경외과 펠로우 ‘허선빈’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자연스러운 의사 연기와 함께 ‘용석민’과의 풋풋한 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2022년 영화 ‘경아의 딸’에서는 전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되어버린 ‘연수’ 역할을 맡아 담담함 안의 괴로움을 보여주며 현실적인 슬픔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의 로스쿨 동기이자 친구 ‘최수연’ 역할을 맡았다. 영우에게 ‘봄날의 햇살’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밝고 다정한 인물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대세 여배우로 떠오른 그녀는 쉬지 않고 바로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출연을 확정지었다. 네이버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2023년 상반기에 방영되는 기대작이다.
하윤경, 신혜선, 안보현, 안동구가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하윤경은 환생을 거듭하는 여자 주인공 ‘반지음’이 잊지 못하는 전생의 여동생 ‘윤초원’ 역할을 맡았다. 웹툰처럼 하윤경과 안동구와의 로맨스가 이어질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윤초원’은 언니의 죽음 이후 모든 게 무너져버렸지만 애써 밝음을 유지하며 견디는 당찬 인물로, 이전에 그녀가 연기했던 인물들과는 다른 성격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하윤경이 색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대세 여배우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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