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랭킹 1위 복싱 유망주
모델 데뷔 후 배우로 전향
외모, 피지컬 다 갖춘 안보현
배우 안보현의 남성미 넘치는 반전 과거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배우가 되기까지 많은 직업을 거쳐왔다.
부산체고를 나온 안보현은 10대 시절 고3 때까지 부산시 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아마추어 대회에서 금메달까지 딴 체육 인재였다.
그는 2016년 연예인들과 선수들이 참여하는 자선격투단체 ‘AFC(Angel’s Fighting Championship)’ 경기에 참여해 강력한 킥과 펀치를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권투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복싱 유망주였던 그는 운동을 하며 잦은 부상을 겪다 결국 큰 키를 활용해 모델로 진로를 바꿨다. 대경대 모델학과에 입학해 운 좋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컬렉션 무대에 오르며 데뷔했다. 김우빈과 같은 모델 학교를 나온 절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모델 생활을 이어오던 그는 오래 운동을 해 온 탓에 몸이 점점 커지면서 아쉽게도 모델을 5년 만에 그만두고 배우로서 전향해 활동하게 되었다.
2014년 드라마 ‘골든크로스’에서 단역을 맡으며 다소 늦게 배우 활동을 시작한 안보현은 스타 작가 김은숙의 대표작 ‘태양의 후예’에서 알파팀 군인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그러던 그는 운명을 바꿔놓은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가의 후계자이자 망나니 재벌 2세 ‘장근원’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이후 안보현은 드라마 ‘카이로스’, ‘마이네임’, ‘유미의 세포들’, ‘군검사 도베르만’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수염과 후줄근한 패션을 입고 ‘구웅’을 연기하며,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반면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돈을 위해 군대에 온 미친 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안보현은 쉬지 않고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3년 차기작으로 벌써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와 영화 ‘2시의 데이트’를 결정지었다.
2023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신혜선과 안보현의 로맨스 연기가 예고되어 많은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로 늦게 정착했지만, 안정된 연기력으로 항상 새로운 작품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안보현이 이번에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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