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비주얼로
데뷔 3개월 만에
주목받았다는 배우 서강준
신인 때부터 풋풋한 외모와 파격적인 작품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가 있다. 서강준은 데뷔 3개월 만에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9번째 이야기 ‘하늘재 살인사건’에서 문소리와 함께 파격 멜로를 보여줬다.
당시 서강준은 6.25 전쟁이라는 거친 풍파 속에서 우여곡절을 겪지만 착한 심성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19살 고등학생 ‘정윤하’ 역할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으며, 배우 문소리와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러브라인으로 화제가 되었다.
서강준은 하얀 피부와 신비로운 눈동자로 옛날 교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여심을 저격했다. 9년 차 배우가 된 지금까지도 신인 시절 그의 미모는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으며,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누리꾼들은 ‘하늘재 살인사건’에 출연할 당시 그의 모습을 보고 “처음 보는데 얼굴도 연기도 인상 깊었다”, “깊은 눈빛과 조각 같은 얼굴에 다감한 분위기까지 너무 다 갖췄다”, “장모와 사위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도 문소리와 서강준의 사랑을 응원하게 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인 때부터 주목받아온 서강준은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가족끼리 왜 이래’, ‘화정’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고, 2016년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서 까칠한 반항아 캐릭터 백인호 역할을 맡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웹툰 원작의 ‘치즈 인 더 트랩’과 비교했을 때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가졌다며 호평을 얻었다. 이 작품으로 츤데레 매력을 맘껏 드러낸 서강준은 서브 남자 주인공으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고,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이후 드라마 ‘안투라지’,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특히 눈빛 속에 멜로가 들어있다는 평을 받으며 ‘제3의 매력’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상대 배우 이솜, 박민영과 함께 훌륭한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OCN 드라마 ‘WATCHER’에서는 정 많고 따뜻한 성격을 감추고 일부러 차갑고 퉁명스러운 성격을 보이는 기동순찰대 경찰 김영군 역할을 맡아 첫 장르물 드라마에 도전하기도 했다. 배우 한석규, 김현주와 더불어 몸을 사리지 않는 격한 액션을 보여줬다.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던 서강준은 2021년 11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미리 사전 제작한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그리드’에 출연해 섭섭한 팬들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그리드’에서 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유령만을 쫓는 관리국 직원 김새하 역할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서강준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023년 5월 22일 전역할 예정이다. 그는 “군 생활을 하고 오면 30대일 텐데 그때는 또 더 보여드릴 다양한 모습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30대 배우로 돌아올 기대감을 드러냈다. 팬들 역시 서강준의 전역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내년 복귀작으로 어떤 작품에 출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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