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화려한 과거에 이어
연 매출 55억 회사 대표이사라는
사실 공개한 배우 손석구
배우 손석구의 양파 같은 과거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하나도 해내기 힘든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 배우로 자리 잡았다, 계속 이어져 나오는 그의 화려한 과거 스토리가 많은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중학생의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세계 7대 미술대학인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학 중간에 군대를 갔다 오면서 졸업은 못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에 들어와 군대에 입대하고 이라크 파병을 지원했다. 긴 유학으로 인해 한국 생활에 어색함을 느꼈다는 손석구는 적응하기 위해 파병 길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6개월 동안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파병 생활을 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손석구는 “이등병 때 저희 중대장님이 프랑스 용병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원해서 갔다. 고민이 많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전역 이후 그는 농구선수를 준비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손석구는 “스물여섯 때 농구 선수의 꿈을 안고 캐나다에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망갈 명분이었다. 한국 사회에 적응할 엄두가 안 났다”고 말했다.
또한 손석구는 캐나다에서 농구선수 출신인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방문 판매를 해봤다고 말하며 “사실 한 대도 못 팔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그는 이런 특별한 과거 외에도 연 매출 55억 원 제조업체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2003년 7월 설립된 공작기계 제조업체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 업체 지분 중 34.3%에 해당하는 51만 5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손석구의 소속사인 샛별당 엔터테인먼트는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했고, 현재 경영에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 그는 본업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잘 나가는 중소기업 대표에서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캐나다에 있던 시절 운동이 끝나고 연기학원으로 찾아갔다. 그러다 처음 공연을 해봤는데 적성에 맞았고, 굉장히 낭만 있게 느껴졌다. 그래서 비자를 다시 받고 연기과로 재입학했다”고 밝혔다.
2016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한 손석구는 무명 생활을 겪다 미국 드라마 ‘센스8’ 시즌 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마더’, ’60일, 지정 생존자’, ‘멜로가 체질’, ‘DP’, ‘나의 해방일지’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드러내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화려한 과거를 가진 그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어떻게 경험을 녹여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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