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으로 달라” 일본 영화 감독, 정해인과 영화 찍더니 이렇게 말했다

‘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 韓배우 극찬
“日배우들과 근본적인 열정 다르다” 전해
정해인 역시 감독 향한 팬심 드러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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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한국 배우와 일본 배우들의 차이점을 언급해 화제다.

1일 오전(현지 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 지하 2층 메인 행사장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커넥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 주연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이 참석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아낸 이야기다.

특히 장르 영화의 대가로 ‘퍼스트 러브’, ‘착신아리’,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교전’ 등을 제작한 일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인 만큼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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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극 중 신인류이자 빼앗긴 눈을 되찾기 위해 연쇄살인마를 쫓는 동수로 분해 열연할 예정이다.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그는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이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정해인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님과 같이 작업을 한다는 게, 처음에 얼떨떨하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이 아니면 언제 감독님과 작품을 해볼까 해서 무조건 하고 싶었다. 시작 전에 언어의 장벽을 걱정했는데 감독님과 대본을 놓고 신들을 찍어나가면서 작품에선 언어가 중요하지 않단 걸 매 순간 느꼈다”고 전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도 정해인을 비롯한 한국 배우들과 처음으로 작업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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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한국이랑 이렇게 첫 작품을 하게 됐고,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너무나 소중한 작품이고 사랑하는 작품이다. 여러분들도 사랑해주고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며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내가 원래 한국 작품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그동안 한국 작품을 보면서 ‘왜 일본 배우들과 다르지?’ 느꼈다. 이번에 같이 참여하면서 느꼈던 건 ‘근본적으로 열정이 다르구나’ 싶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리곤 “‘정말 열정적이다’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가진 다른 힘이라는 게 있구나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커넥트 배우들)이분들이 연기력은 당연히 갖추고 있다. 연기력은 당연하고, 배우로서 배우의 모든 걸 다 갖췄구나 싶었다. 작업을 하면서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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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마무리에서도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작품과 한국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웹툰으로 작품을 만드는 첫 시도이자, 디즈니 플러스와 함께하는 첫 스트리밍 경험이기에 설렘도 있고 운명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배우로서의 연기력과 열정을 갖춘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기분을 느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표면적으로 대두되는 액션신뿐만 아니라, 주인공 동수에 투영된 고독감과 싸우는 인간의 모습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해인과 고경표, 김혜준 등 열정 넘치는 배우가 출연하고 ‘영화계 거장’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커넥트’는 오는 7일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